제주 베친이들에게 배운 점들이 참 많지만 그중에서 내가 정말 배우고 싶은 점은 블로그 쓰는 습관이었다.
주변에서 추천도 많이 하고 다들 블로그 쓸 때 나만 멍 때린 적도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노트북을 열지 않았다.
왜냐.. 난 글솜씨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..
그래서 블로거들을 동경만 하고 평생 쓸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 유튜브 영상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.
그것은 바로..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YggPP84w_Lo&t=36s
간단히 요약하자면 글쓰기, 정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효율적인 코딩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.
개발자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 글쓰기라.. 글쓰기는 문과적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해서 개발자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영상 보니 폭풍 공감 했다. 어떻게 보면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하는 게 개발자이고 그 언어도 言語이니.. 맞는 말이다!
베친이들 따라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해 볼까도 고민했지만 내 발자취가 있는 티스토리에 쓰기로 결정..!
나름 벤치마킹을 하고자 (블로그가 뭐라고~) 껀수일기와 알럽율립네를 방문했는데 둘 다 재밌고 솔직하고 자세하게 써줘서 순간 제주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. 그저 사진과 영상으로만 제주를 간직하고 있던 나에겐 너무나도 선물 같은 글들.. 나도 모르게 웃으면서 글을 읽는데 순간 모니터에 비친 내 모습과 마주쳤다. 진짜웃음을 짓고 있는 나.. ㅎㅎㅎ 가짜웃음이 나올 때마다 방문해야지:)
다시 생각해도 너무 즐거웠고 하루하루 행복했던 제주살이! 틈틈히 제주 썰보따리를 풀어야겠다 재미 없어도 끝까지 읽어주기 ... ㅎ.ㅎ...
앞으로 잘 부탁해 ~